[유럽증시] 기업들 부진한 실적에 하락
2016-05-12 06:25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독일과 프랑스 증시가 11일(현지시간) 차익실현 매물과 일부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 발표 등으로 하락했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0% 내린 9,975.32로 마감, 5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50% 하락한 4,316.67로 마감, 이틀간의 상승세를 멈췄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09% 오른 6,162.49로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유럽 600 지수도 0.6% 내렸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수의 추가 상승을 이끌만한 기업실적 발표가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개별종목 중에는 프랑스 광고업체 JC데코가 2분기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9.6% 급락해 눈길을 끌었다. 오스트리아 라이파이센 뱅크도 비상장 모회사와 합병 계획에 대한 우려로 10.2% 하락했다. 네덜란드 ABN 암로 그룹도 다시 불거진 자산 건전성 우려로 13% 급락했다.
이에 비해 글렌코어, 앵글로 아메리칸, BHP빌리턴 등 런던 증시의 원자재주가 2~5% 상승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장중 한때 3.2% 급등한 배럴당 47.04달러로 올라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