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포케이(24K), 유커 8000명 사로잡다

2016-05-11 18:07

[사진= 조은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보이그룹 '투포케이(24K)'가 유커 관광객 8000여명을 사로잡았다. 지난 6일과 10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시가 마련한 중국 중마이 그룹 모범사원 초청 삼계탕 파티공연에서 뛰어난 라이브 실력과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펼쳐 중국 관광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린 케이윌 거미 등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 참여 가수들의 공연에 이어 엔딩 무대에 오른 투포케이는 히트곡인 ‘오늘 예쁘네’ ‘날라리’ 등 5곡을 부르며 신나는 EDM 퍼포먼스를 펼쳐 중국인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엔딩 무대가 끝난 후 박원순 서울시장과 중마이 그룹 총재 및 임원들은 무대 위로 올라 투포케이 멤버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열정적인 환영 무대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투포케이의 멤버 휘는 노래 중간마다 유창한 중국어 실력으로 유커들을 흥분시켰으며, 멤버 코리는 영어로, 기수는 한국어로 흥을 돋우며 중국인들을 사로잡았다. 현장에서 만난 중마이 그룹의 한 직원은 “삼계탕도 맛있었지만 한류공연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게 꿈만 같다. 투포케이를 알고 있긴 했지만 이처럼 공연을 잘하는 아이돌 그룹인 줄 몰랐다. 중국인 멤버 휘가 중국어로 소통을 하니까 더욱 친근감이 들었고 감동적인 무대였다. 이런 공연을 만들어준 서울시장님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유럽과 아시아 공연을 마친 투포케이는 오는 6월 새로운 EDM 장르 음악으로 컴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