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독일에서 ‘가장 혁신적인 자동차 브랜드’로 선정

2016-05-11 15:17

폭스바겐은 독일 자동차 관리센터와 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스가 선정하는 ‘2016 자동차 혁신상’에서 ‘가장 혁신적인 볼륨 브랜드(most innovative high-volume brand)’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사진=폭스바겐]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폭스바겐은 독일 자동차 관리센터와 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스가 선정하는 ‘2016 자동차 혁신상’에서 ‘가장 혁신적인 볼륨 브랜드(most innovative high-volume brand)’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와 함께 ‘내연기관 부문(conventional drive systems)’과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심사위원들은 폭스바겐이 심사 대상 기간 동안 총 89가지의 신기술을 선보였으며, 이 중 세계 최초의 혁신적인 기술이 15가지에 이른다는 점을 ‘가장 혁신적인 볼륨 브랜드’로 선정한 이유로 꼽았다.

또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선도하면서 동시에 첨단 기술의 대중화에 앞장서 왔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고가의 고급 차량들에 주로 적용되던 혁신적인 자동차 기술들을 베스트셀링 볼륨 모델인 골프 및 티구안 등에 적극적으로 채택해 수백만 명이 기술 혁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폭스바겐 브랜드 개발부서를 담당하는 이사회 임원인 프랭크 웰쉬 박사는 수상식 연설을 통해 “외부 전문가들이 향후 자동차 업계 제품 혁신의 90%는 전자·전기 장비 부문에서 일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폭스바겐 역시 동일한 인식을 하고 있다”라며 “미래 폭스바겐 모델들은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그 주변 환경과 소통하게 될 것이며, 상황을 평가하고 지능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 판매되는 모델에도 폭스바겐이 자랑하는 혁신적인 안전 보조 시스템들이 탑재돼 있다.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혁신 기술에 포함된 시티 이머전시 브레이크 시스템은 현재 판매되는 투아렉 R-Line, 신형 파사트 R-Line에 적용되었으며, 차세대 주차 보조 시스템 파크 어시스트는 티구안 모델에 적용돼 있다(일부 모델 한정).

이 외에도 사고 직후 차량의 속도를 자동으로 감속하여 2차 사고를 예방해주는 다중 충돌 방지 브레이크(Multi Collision Brake·MCB)가 더 비틀, 폴로, 골프, 제타, 신형 파사트 등에 적용 됐다. 또 운전 패턴을 분석해 사고를 방지해주는 피로 경보 시스템(Rest Assist)이 폴로, 골프, 제타, 티구안, CC, 투아렉 등에 탑재됐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러한 혁신적인 안전 보조 시스템들을 순차적으로 전 모델에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