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한국에너지공단 등 정부 3.0우수 기관 29개 선정

2016-05-11 12:00

[행정자치부]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지난해 공공기관들의 정부 3.0의 추진실적 평가를 한 결과, 29곳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정자치부는 11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지난해 수행한 정부3.0 추진실적 평가결과를 11일 발표했다.

평가대상 기관들은 A(우수)부터 D(미흡)까지 각 단계별로 29개씩 포진됐다. 평가는 오철호 숭실대교수를 단장으로 한 외부전문가 28명으로 구성된 '공공기관 정부3.0평가단'이 맡았다.

이번 평가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한국동서발전은 공기업 최초로 스마트오피스를 구축, 사무실 칸막이를 제거함은 물론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하여 협업과 소통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차위를 차지한 한국에너지공단의 경우는 국민맞춤형 태양광 대여사업이 재정 절감과 저소득층을 배려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세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은 한국감정원은 모바일 기반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부동사시장정보 앱의 제공과 부동산 공공데이터의 민간 개방이 혁신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29개 기관이 우수등급에 포함됐다.

이번 평가에서 다소 낮은 평가를 받은 기관들은 정부 3.0의 실행계획을 점검하고 차후 평가를 거친 뒤 컨설팅을 통해 기관들의 역량 개선에 나설 전망이다.

전성태 행정자치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공공기관의 경우 국민과 직접 맞닿아 있는 만큼, 잘하고 있는 공공기관의 우수사례와 운영방식을 미흡 공공기관에도 전파하여, 명실공히 국민이 피부로 정부3.0을 체감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