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새 정부의 초대 행정자치부 장관인 김부겸 장관이 지역현장 중심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말 동안 경주의 원자력발전소와 포항 해수욕장 등 국민안전과 관련된 현장을 찾았다.

김 장관은 지난 1일 경북 포항의 죽도시장을 방문해 시장상품권으로 물품을 구입했다. 이 자리에서 지속되는 내수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과 소통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후 영일대 '포항 바다시청'으로 발길을 옮겨 휴가철을 앞두고 진행중인 해수욕장 시설물 안전 점검과 인명구조 및 심폐소생술 훈련 등을 참관했다. 이곳에서 김 장관은 일선 공직자들이 사명감을 갖고 업무에 매진할 것을 당부했다.

이후 경주로 이동해 월성원자력발전소에 들렀다. 원전시설을 직접 확인하며 경주 지진과 관련해 내진설계 기준과 지진감시 및 대응체계에 관해서도 물었다.

김 장관은 "새 정부는 각종 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사람이 우선인 나라'를 만들고자 한다"며 "특히 후쿠시마 사태에서 보듯 원전사고 걱정이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안전성 확보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