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프로듀스101의 유일한 자매 출연자 '김지성', "이제 자매배우로 불릴래요"
2016-05-11 11:07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프로듀스 101에서 지난 연습생 생활 7년간의 모든 것을 다 보여준 것 같습니다. 후회 없어요. 이제 배우의 길을 가려고 해요"
김지성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걸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 출연했던 101명의 연습생 중 한명이다. 특히 여동생 김홍은과 함께 출연한 자매 출연자로 독특한 이력을 남겼다. 일찍 탈락한 탓에 대중들에게 인지도를 높이지는 못했지만 특출난 미모와 퍼포먼스로 오히려 프로그램 탈락 후 더욱 화제가 됐다.
"처음에는 최소한 30위안에는 들어갈 줄 알았는데 이렇게 빨리 탈락할줄은 몰랐어요. ‘내가 실력이 이 정도밖에 안 되나’ 실망도 했어요. 아쉽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홀가분하기도 해요.”
무엇보다 김지성은 친동생 김홍은과 함께 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출연했다. 유일한 자매 출연자였지만 이 같은 사실 역시 조기 탈락으로 방송에서 제대로 언급이 안됐다. 동생 김홍은은 80위권으로 더 빨리 탈락했기 때문.
“자매 출연이 화제가 되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동생이랑 같이 출연 하게 돼서 너무 의지가 되고 좋았어요. 힘든 점 좋은 점도 같이 공유할 수 있었고 동생이 마냥 어리게 보였는데 어느새 저렇게 훌쩍 컷구나 마음이 찡하기도 했어요. 나중에 둘 다 유명해지면 제시카-크리스탈 선배님처럼 자매 리얼리티를 찍고 싶어요. 자매 배우로 이름을 날리고 싶습니다"
그녀는 프로듀스 101 촬영이 끝난 후 영화 촬영에 임하며 연기자로서의 앞날을 준비하고 있다.
“제가 18살 때부터 연기 수업을 받았어요. 19살이 됐을 때 입시 준비하면서 연기를 접할 기회도 많아졌죠. 마침 대학교도 연극영화과로 진학하다 보니 더욱 열정이 생겨서 연기를 하기로 결심했죠."
김지성은 이미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현재 영화 2편의 촬영을 마친 상태다. 한 편은 배우 오지호와 윤진서, 김민서가 주연을 맡은 ‘커피 메이트’, 다른 한 편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상범 씨의 첫사랑(가제)’이라는 옴니버스 단편영화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상범 씨의 첫사랑’에서 김지성은 송재호의 첫사랑 역할을 맡았다. 1960년대 인물이지만 명랑하고 새침한 캐릭터라서 그녀의 본래 성격과도 잘 어울려 연기하기 편했다는 것. ‘커피 메이트’에서는 과거 회상 신에서 김민서의 아역으로 출연해 강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중국의 양양이라는 유명 배우와 함께 샴푸 광고도 촬영했다.
"20살에 배우로서 첫걸음을 뗀 것이 늦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20살에 진로를 고민하는 주변의 친구들을 보면 결코 늦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 현재 신인이니까 뒤로 갈일은 없지않을까요? 열심히 하다보면 언젠가는 배우 김지성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지성은 동생 김홍은과 함께 엔컴퍼니에서 배우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169Cm의 늘씬한 키와 배우 이연희, 한가인, 한혜진, 설현을 버무린 듯한 뛰어난 미모가 돋보이는 김지성이지만 그녀는 동생이 자신보다 훨씬 예쁘다고 평가한다.
김지성은 "저는 큰눈에 높은 코, 어디서 본듯한 흔한 인상이지만 동생은 모델같은 비주얼이에요. 저보다 키가 커서 몸매도 늘씬하고 독특한 매력이 있어요. 3살 차이지만 제 눈에는 늘 아기같아 보여서 챙겨줘야할 것만 같았는데 저와 같은 길을 가겠다고 해서 더 든든하고 의지가 되요"라고 말한다.
그녀는 '모든 역할이 잘 어울리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어떤 옷을 입어도 어울리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모든 역할을 김지성스럽게 하고 싶습니다."
또 김지성은 자신의 가장 큰 장점으로 낙천적인 성격을 꼽았다.
"저는 가벼운 마음으로 배우를 시작하지 않았어요. 아이돌 연습생 생활 7년동안 데뷔 직전 무산돼 실망하기도 하고 원치않고 소속사도 여러번 옮겼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저는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 편이에요. 어떤 바람이 불어와도 흔들리지 않고 저만의 길을 가려고 합니다."
꽃같은 20살, 이제 막 배우의 길에 접어든 김지성. 그녀가 써내려 갈 배우 인생이 어떤 궤적을 그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지성은 "저는 큰눈에 높은 코, 어디서 본듯한 흔한 인상이지만 동생은 모델같은 비주얼이에요. 저보다 키가 커서 몸매도 늘씬하고 독특한 매력이 있어요. 3살 차이지만 제 눈에는 늘 아기같아 보여서 챙겨줘야할 것만 같았는데 저와 같은 길을 가겠다고 해서 더 든든하고 의지가 되요"라고 말한다.
그녀는 '모든 역할이 잘 어울리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어떤 옷을 입어도 어울리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모든 역할을 김지성스럽게 하고 싶습니다."
또 김지성은 자신의 가장 큰 장점으로 낙천적인 성격을 꼽았다.
"저는 가벼운 마음으로 배우를 시작하지 않았어요. 아이돌 연습생 생활 7년동안 데뷔 직전 무산돼 실망하기도 하고 원치않고 소속사도 여러번 옮겼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저는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 편이에요. 어떤 바람이 불어와도 흔들리지 않고 저만의 길을 가려고 합니다."
꽃같은 20살, 이제 막 배우의 길에 접어든 김지성. 그녀가 써내려 갈 배우 인생이 어떤 궤적을 그릴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