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달빛 [RE:TAG] 앨범 타이틀 곡 ‘스케치북’ 티저 영상에 10cm, 페퍼톤즈, 유희열 등장

2016-05-11 08:46

[사진= 옥상달빛 티저 캡처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13일 자정 발매되는 옥상달빛의 커버송 프로젝트 앨범 [RE:TAG] 의 타이틀 곡이 토이의 4집 수록곡 ‘스케치북’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옥상달빛은 이 타이틀곡의 정체를 밝히지 않은채, 3편의 앨범 티저 영상을 옥상달빛 공식페이지에 순차적으로 공개해 팬들로부터 관심과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난 8일부터 하루에 한편씩 공개된 이 티저 영상은 꽁트 형식의 짧은 영상들로, 옥상달빛의 위트가 한껏 돋보인다.

이 티저 영상은 ‘라이벌 열전(the winner takes it all)’ 의 컨셉으로 편 마다 다른 뮤지션과 대결을 하는 것이 기본적인 구성이나, 이 영상 안에서 상대 뮤지션의 역할 또한 옥상달빛이 맡고 있다는 것이 웃음 포인트. 첫 번째 영상에서 대결 상대는 10cm였다. 그리고 첫 라운드의 심사위원은 10cm이다. 당연히 옥상달빛이 승리했다. 그리고 두 번째 라운드에 진출한 옥상달빛은 상대 뮤지션으로 페퍼톤즈를 만나지만, 역시나 거뜬히 승리를 차지한다. 하지만 마지막 편에서 만난 상대 토이에게는 결국 이기지 못하는 스토리로 옥상달빛의 신곡이 ‘스케치북’임을 자연스레 밝힌다.

이 꽁트 형식의 티저 영상에서는 김윤주와 박세진(옥상달빛)의 능청스럽고 가감 없는 코믹 연기를 볼 수 있어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 편의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10cm, 페퍼톤즈, 유희열의 능청스러운 연기도 재미를 한 층 더한다.

총 세 편의 영상을 통해 신곡의 정체를 위트 있게 알린 옥상달빛에 대해 팬들은 ‘덕분에 신곡을 맞추는 재미와 기대감 또한 더했다’ 며 좋은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