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에 패한 맨유, 프리미어리그 4위 도약 실패

2016-05-11 07:19

루이스 판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사진=연합뉴스(EPA)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4위 도약에 실패했다.

맨유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불린 그라운드에서 벌어진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맨유는 승점 63점으로 5위에 그쳤다. 4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65)와는 승점 2점 차. 웨스트햄은 승점 62점으로 6위로 도약했다.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 자리를 놓고 시즌 막판 힘겨운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맨유는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본머스를 꺾고, 맨시티가 스완지시티에 패하기를 기다릴 수밖게 없어졌다.

경기 분위기는 홈팀이 먼저 잡았다. 사코는 전반 10분 란지니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로 연결했다.

후반전에서는 맨유가 분위기를 바꿨다. 마셜은 후반 6분과 후반 27분 골을 넣으며 역전을 이끌었다.

하지만 웨스트햄은 저력을 보여줬다. 안토니오가 후반 31분 헤딩슛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리드가 후반 36분 프리킥을 헤딩 결승골로 연결했다. 웨스트햄은 결승골을 잘 지키며 귀중한 3점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