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릉 쾅쾅' 번개만 1만4천번…선전, 광저우 등 중국 남부지역 폭우 '물바다'
2016-05-10 17:01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주강(珠江)삼각주를 비롯한 남부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선전(深圳)·광저우(廣州) 등 주요 도시 시내가 '물바다'가 됐다.
광둥(廣東)성 광저우, 선전, 포산(佛山) 등 주장삼각주 대다수 도시에 지난 8일부터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폭우 주황색 경보가 발동됐다고 국영중앙(CC)TV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이 10일 보도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이곳 주장삼각주 대부분 지역의 강수량이 50㎜를 넘어섰다.
폭우로 선전시 교통도 마비됐다. 도로에 물이 넘쳐나면서 일부 구간에서 주요 도로 차량이 통제됐다. 선전시 바오안 공항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22개 여객기가 결항됐다.
선전시는 이날 정오를 기해 폭우 주황색 경보를 취소했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비는 점차 소강 상태를 보이다가 11일에야 멈출 것으로 기상청은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