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담',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
2016-05-10 15:39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과정 8기 작품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세훈)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과정 8기 <연애담>(연출 이현주, 촬영 손진용)이 제 17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폐막을 이틀 앞둔 지난 5월 5일 CGV 전주스테이지 야외상영장에서 개최된 공식 시상식에서는 5개 주요 경쟁부문 수상작 11편을 발표했는데, <연애담>이 <델타 보이즈>(연출 고봉수)와 함께 한국경쟁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경쟁부문 심사위원이자 도쿄필멕스 수석프로그래머인‘이치야마 쇼조’는 영화 <연애담>에 대해 ‘두 인물 사이의 섬세한 관계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 보는 내내 그들이 정말 사랑에 빠졌다고 착각했다’는 극찬을 보냈다.
영화 <연애담>은 미술을 공부하는 윤주가 졸업 작품 재료를 구하러 간 고물상에서 마주치게 된 지수에게 호감을 느끼며 이어지는 둘의 사랑 이야기다. 영화제 기간 중 관객과의 대화에서 이현주 감독은 ‘사랑을 나누는 사람에 초점을 맞춘 영화다‘라고 작품의도를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을 수상하고 평단의 호평을 받았던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에 이어 올해 <연애담>까지 연달아 수상하며,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 작품에 대한 신뢰는 물론이고 귀추가 더욱 주목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