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농업생명과학 국제심포지엄 개최

2016-05-09 16:32
체코, 헝가리, 중국, 일본 등 8개국 36명 참가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직무대리 정병훈)는 대학의 연구역량과 국제화 지수를 제고하기 위하여 5월 9~12일 농업생명과학대학(459동)에서 ‘미래 농산업 발전 전망(Perspectives of Future Agro-Industrial Development)’을 주제로 ‘제2회 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 국제심포지엄(The Second GNU-CALS International Symposium)’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에 따르면, 심포지엄 개회식은 5월 10일 오전 9시 20분부터 농업생명과학관 누리홀(459동 102호)에서 개최되며, 학술발표는 개회식 이후 누리홀과 311호 회의실에서 열린다. 누리홀 1층 로비에서는 포스터 발표가 있다. 또한 참가자들은 5월 11일부터 이틀간 고성농업기술원, 고성 세계공룡엑스포를 둘러보고, 우리 지역 딸기ㆍ화훼 농가를 방문하여 지역 농산업 발전에 대하여 현장 견학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 학자 6명을 비롯하여 8개국 36명이 참가한다. 이 가운데 18명은 직접 논문을 발표하고 15명은 포스터로 발표한다.

국내에서는 경상대 교수 6명이 참가하고, 중국에서는 화중농업대학ㆍ청도농업대학ㆍ산동농업대학ㆍ중국농과원에서 15명이 참가한다. 인도에서는 경상대 연구생 2명이 참가하고 일본에서는 교토대학에서 1명이 참가한다. 또한 체코에서는 남부보헤미아-체스케 부데요비치대학ㆍ멘델브루노대학에서 6명, 헝가리에서는 센트 이스트반 대학에서 1명, 슬로바키아에서는 슬로바키아농업대학에서 1명, 우즈베키스탄에서는 타슈켄트농업대학ㆍ사마르칸트농업대학ㆍ우즈베키스탄대학ㆍ한국농촌진흥청 시설원예연구소에서 7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타슈켄트농업대학에서는 이 대학 총장과 우즈베키스탄 농림부 차관을 지낸 Xasan Chutbayevich Buriev 교수가 참가한다.

농업생명과학대학 정병룡 학장은 “올해도 겨울의 일조부족, 초봄의 이상고온과 폭풍우 등 기후변화에 따른 영향을 실감하고 있다. 기후 환경에 영향을 크게 받는 농업생명산업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하고 “더불어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국제적으로 무한경쟁을 펼쳐야 하는 우리 농식품 산업도 지속 발전의 원동력인 경쟁력을 갖추어야만 한다.”며 국제심포지엄 개최 배경을 설명하였다.

또한 정병룡 학장은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국내 대학들은 구조조정 대상이 되고 있으며, 특히 농생명 분야는 학문의 후속세대인 우수한 학생을 확보하기에도 벅찬 현실임을 부인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이번 심포지엄을 통하여 더 많은 외국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국내ㆍ외의 산적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출발점이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은 지난해 11월 중국ㆍ우즈베키스탄ㆍ체코 등에서 농업과학분야 교수 21명 참석한 가운데 ‘제1회 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국제 농업과학 심포지엄’을 개최한 바 있다.

경상대학교는 이 심포지엄을 통하여 해외 유수 학자들과 학술정보를 교환하고 최신 연구동향을 파악하며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발굴할 기회를 마련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아울러 국제심포지엄을 매개로 한 지속적 교류 활성화로 국내외 우수 학생을 유치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