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40절망사(자살) 극복 심포지엄' 개최

2016-05-09 15:49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와 시의회, 시민 단체가 모여 가칭 ‘희망 리포트를 쓰는 사람들’이란 네트워크를 구성해 5월 10일 오후 3시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20대·40대 절망사(자살)의 심각성을 알려 사회적 관심을 끌고 부산시 주요 기관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2040절망사 극복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20∼30대 사망원인의 1위가 자살이고, 40대도 자살이 주요 사망원인을 차지하고 있어 사회발전의 견인차가 돼야할 청·장년층의 자살이 이제는 더는 개인의 문제라고 치부할 것이 아니라 사회 모두가 해결책을 고민해야 할 시점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자살예방을 위한 사회적인 대응책을 고민하고자 부산교육청,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근로복지공단, 부산고용센터, 신용회복위원회 등 부산시 주요 기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번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진행순서는 경성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영종 교수의 사회로 20대·40대 당사자들 입장의 발제를 듣고 각 주제에 대한 지정토론과 참여기관 의견제시 후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먼저, 제1토론은 20대 절망사에 대해 청년유니온 이승백 정책팀장의 발제를 시작으로 부산생명의 전화 오흥숙 원장의 지정토론 발표가 있고, 제2토론은 40대 절망사에 대하여 제로브이 자활기업 김남관 대표의 발제, 부산광역자살예방센터 이미경 부센터장의 지정토론 발표, 최연옥 부산시 건강증진과장과 정명희 부산시의회 의원의 종합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한편, 가칭 ‘희망 리포트를 쓰는 사람들’은 심포지엄 이후에는 참여기관을 대상으로 네트워크를 확장·운영할 계획으로 각 기관차원에서 청장년 절망사를 예방하는 사회적 안전망의 역할 등을 함께 고민, 대책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