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우영 조선일보 상임고문 8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 향년 88세

2016-05-08 13:01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방우영 조선일보 상임고문이 8일 오전 11시께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1928년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성 경신고등보통학교를 거쳐 연희전문학교 전문부 상과를 졸업하고 1953년 조선일보 기자로 입사했다. 사회부와 경제부 기자로 8년 동안 활동하다 1960년 조선일보 방계 회사인 아카데미극장 대표를 맡았다.

방 상임고문은 고(故) 방일영 전 조선일보 회장의 동생으로 1970년 조선일보 신임 사장으로 임명됐다. 1980년에는 '월간조선'을, 1990년에는 '스포츠조선'을 창간했다.

이 밖에도 IPI 한국위원회 이사, 중앙문화학원(중앙대) 이사장, 한·독협회 회장 등을 지냈고, 1993년에는 조카 방상훈에게 사장 자리를 물려주고 조선일보 대표이사 회장이 됐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조선일보 상임고문과 지난해부터 연세대재단 명예이사장을 지냈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다. 발인은 오는 12일 오전 8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