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선] 클린턴 54% 트럼프 41% - CNN 여론조사

2016-05-05 06:23

 (필라델피아 AP=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선두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치러진 동북부 경선 5개 주 리 전 장관이 이날 저녁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집회에서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기뻐하는 모습. 



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 미국 CNN 방송의 최신 여론 조사결과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적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13%나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지난 1일까지 여론조사 기관인 ORC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천1명과 등록 유권자 89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설문조사를 한 결과 클린턴은 54%의 지지율을 기록해 41%를 얻은 트럼프를 크게 앞섰다고 4일 밝혔다.

다만 이번 조사는 트럼프가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보로 확정된 3일 인디애나 주 경선읖 앞두고 실시된 것이어서 경선결과가 미처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기관 라스무센이 2일 공개한 조사에서는 트럼프가 클린턴과의 양자대결에서 41%대 39%로 앞섰다.

한편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를 '통제불능의 위험인물'로 묘사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처럼 '안전장치가 풀린 대포'(a loose cannon·어디로 튈지 모르는 인물)가 국가를 운영하게 하는 위험을 감수할 수 없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어 트럼프가 여성과 장애인을 경멸하고 미국에서 무슬림을 추방하자고 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