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중국 현지서 유커 유치 마케팅 펼쳐

2016-05-02 17:29
중화권관광객 철도유치팀 발족

코레일 중화권 관광객 철도유치팀이 지난달 28일 상하이에 있는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 ‘씨트립’을 방문하여 철도여행 활성화에 대해 협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코레일]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유커 유치 활성화를 위해 최근 전담조직을 발족하고, 중국에서 현지 여행사 및 학교 등을 대상으로 한국 철도관광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고 2일 밝혔다.

코레일은 지난달 본사와 지역본부, 중국주재로 구성된 전담조직(T/F) '중화권 관광객 철도유치팀'을 발족했다.

이 팀은 지난달 25일부터 5일간 중국 베이징, 상하이를 방문해 씨트립·광순국제여행사·중국부녀여행사·보보여행사·중국철도여행사 등 현지 대형 여행사와 학교·유치원 등을 대상으로 한국 철도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품 운영에 협의했다. 이어 중국어판 철도여행 지도와 상품 안내책자 등을 전달했다.

코레일은 전담조직을 중심으로 중화권 현지 여행사와 업무제휴를 확대하고, KTX를 포함한 5대 철도관광벨트열차, 와인시네마열차, 교육열차 등 다양한 관광전용열차를 활용한 테마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팸투어 및 관광설명회도 개최한다.

지난달 선보인 '태양의 후예' 촬영지와 연계한 정선아리랑열차 상품과 같이 한류 드라마와 문화체험을 묶은 여행 상품도 늘릴 예정이다.

특히 최근 유커 트렌드가 단체관광에서 개별관광(싼커)로 변화됨에 따라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유커 쿠폰북을 발행하는 등 지속적인 홍보와 안내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윤성련 코레일 관광사업단장은 "올해 '한국 관광의 해'를 맞아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의 입맛에 맞는 품격 있는 철도여행 대표상품을 운영,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