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이란 특수 놓치지 않는다”
2016-05-02 09:48
최 회장 및 관계사 CEO 5명 등 이란 방문… 역대 사절단 중 최대규모
에너지 확보부터 재건참여, ICT 분야 등까지 다양한 사업기회 포착
에너지 확보부터 재건참여, ICT 분야 등까지 다양한 사업기회 포착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최태원 회장과 주력 관계사 CEO들로 구성된 시장 개척단이 이란을 찾았다.
SK그룹은 2일 이란 특수를 놓치지 않기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을 구성, 현지에서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의 이란 방문은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순방에 동행한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참여한 것이다. SK그룹은 최 회장 이외에도 유정준 글로벌성장 위원장(SK E&S 사장),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문종훈 SK 네트웍스 사장, 김준 SK에너지 사장 및 송진화 SKTI 사장 등 그룹 경영진도 이란 방문길에 동행했다.
SK그룹의 이란 방문은 석유자원 확보와 인프라 재건, ICT분야 등에서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어서다. 특히 SK그룹이 에너지와 정보통신 및 도시건설 등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는 만큼 ‘주력 사업을 패키지’로 한 시장 진출에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SK 관계자는 “글로벌 진출 확대를 통한 국가경제 살리기와 그룹의 성장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 왔으며 이제 막 글로벌 기업에 개방된 이란 시장은 이런 측면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대통령 순방은 글로벌 진출 확대를 추진하는 기업에게는 매우 좋은 기회라고 판단해 대규모 경제사절단 참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