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군 사관생도, 학교 밖 사복·음주 허용
2016-05-02 07:53
술은 생도 품위에 손상되지 않는 선까지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육·해·공군 사관학교는 지난 3월부터 생활예규를 개정, 생도들의 학교 밖 사복 차림과 음주를 허용했다고 2일 군 관계자가 밝혔다.
술은 생도 품위를 손상하지 않는 선에서 마시도록 했다. 다만, 생도 가운데 연령 기준으로 미성년자인 생도는 학교 밖에서 사복 차림이나 술을 마시지 못하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생도들은 학교 안에서나 밖에서 절대 담배를 피울 수 없도록 한 규정은 바뀌지 않았다"면서 "생도들의 결혼도 계속 금지키로 했다"고 말했다.
육사의 경우 1951년 재개교한 이래 3금 제도를 엄격하게 적용해왔다. 그러나 해당 규정에 대해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는 비판 등이 잇따르자 2013년부터 '육사 제도·문화 혁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3금 제도 변경 여부를 집중적으로 검토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