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만원~5만원, 코스닥 5000원~1만원 종목 가장 많아

2016-05-02 06:05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현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1만원 이상 5만원 미만 가격대의 종목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는 5000원 이상 1만원 미만 가격대 종목이 가장 많았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상장종목 중 지난해 대비 비교가 가능한 1915종목의 가격대별 분포 및 주가 등락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코스피를 1000원 미만, 1000원~5000원, 5000원~1만원, 1만원~5만원, 5만원~10만원, 10만원 이상으로 코스닥은 1000원 미만, 1000원~3000원, 3000원~5000원, 5000원~1만원, 1만원~3만원, 3만원 이상으로 각각 6개 구간으로 구분했다.

지난달 28일 기준 코스피의 경우 1만원 이상 5만원 미만이 249종목으로 전체 32.5%를 차지했고, 코스닥은 5000원 이상 1만원 미만 종목이 전체 27.8%인 319개로 집계됐다.

이 기간동안 코스피 상장종목의 가격대별 분포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코스닥시장의 경우 5000원 이상 종목이 626종목에서 662종목으로 36종목(3.2%) 증가했다.

주가등락률을 살펴보면 코스피에서는 5000원~1만원대의 종목이 평균 15.1% 올라 가장 높은 상승율을 기록했고, 반면 1000원이하대의 종목의 가격은 평균 8.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1만원~3만원대 조목의 등락률이 15.2%로 가장 높았고 1000원 미만 종목의 등락률은 -6.5%로 가장 낮았다.

지난 4월 28일 기준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영진약품으로 2015년말 2130원에서 7910원으로 271.4% 상승했다. 동기간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등락률이 높았던 종목은 6300원에서 3만7800원으로 500.0%나 뛴 에스아이티글로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