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슈퍼매치…치열했던 1-1 무승부

2016-04-30 18:05

[기뻐하는 데얀과 아드리아노.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올 시즌 첫 슈퍼매치가 무승부로 끝났다.

프로축구 FC 서울과 수원 삼성은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6 8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올 시즌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서울은 승점 1점을 추가해 승점 19점(6승1무1패)을 기록했다. 6연승을 달렸던 서울의 올 시즌 첫 무승부 경기. 10경기 무패 행진은 이어갔다. 수원은 승점 9점(1승6무1패)이 됐다.

수원이 선제골을 넣으며 홈에서 승기를 먼저 잡았다. 수원 권창훈은 전반 6분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잡아 상대 진영 미드필드까지 드리블로 치고 나간 뒤 전진 패스를 찔렀다. 수비수에 막힌 패스를 권창훈이 다시 빼앗아 왼쪽 측면의 염기훈에게 재차 패스했다.

염기훈은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권창훈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키퍼 유상훈이 가까스로 막아냈지만, 산토스가 가볍게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0-1로 뒤진 서울은 수차례 슈팅을 시도하며 수원을 위협했다. 서울은 결국 후반 12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서울 아드리아노가 골키퍼 노동건의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1-1 동점 골을 성공시켰다.

서울은 후반 38분 아드리아노가 페널티지역 선상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를 박주영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넘겨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