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 새 사령탑에 루크 월튼 GSW 코치

2016-04-30 13:34

[LA 레이커스 새 사령탑에 오른 루크 월튼. 사진=연합뉴스(AP) 제공 ]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새 사령탑에 루크 월튼(36·미국)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코치가 선임됐다.

레이커스는 30일(한국시간) “월튼 코치와 다년 계약을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레이커스와 월튼 감독의 세부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월튼 신임 감독은 현재 진행 중인 골든스테이트의 플레이오프 일정이 끝나면 LA 레이커스 감독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월튼 신임 감독은 2003년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32순위로 레이커스에 지명돼 현역 시절 2012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로 이적 후 2013년 은퇴했다. 이후 2014년부터 골든스테이트 코치를 맡았다.

월튼 감독은 선수 시절 포워드로 활약하며 2009년과 2010년 레이커스의 우승을 경험했으나 선수로서는 평균 4.7점 2.8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슈퍼스타가 아니었다.

월튼 감독은 올 시즌 골든스테이트의 무적 행진을 이끈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월튼 감독은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이 허리 수술로 자리를 비운 사이 감독대행을 맡아 개막 이후 24연승 행진을 달리는 등 39승4패를 기록했다.

레이커스는 올 시즌 17승65패로 최악의 성적을 거둔 뒤 바이런 스콧 감독을 경질했다. 월튼 감독은 현재 진행 중인 NBA 플레이오프에서 골든스테이트의 코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한 뒤 레이커스 지휘봉을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