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 언니들의 활약'…이요원-김선영, 막힌 속 뚫어주는 '핵사이다' (욱씨남정기)
2016-04-30 09:07

'욱씨남정기' [사진=JTBC 캡쳐]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이요원 김선영 언니들의 사이다 활약이 시청자들의 막힌 속을 뻥 뚫어줬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크리에이터 글라인, 연출 이형민, 극본 주현, 제작 삼화네트웍스·드라마하우스) 13회에서는 ‘욱본’ 옥다정(이요원 분)과 돌아온 한영미(김선영 분)의 ‘콤비 플레이’가 그려졌다.
러블리 코스메틱은 “풍전등화, 그야말로 한치 앞도 알수 없는 상황. 우리는 바람 앞의 촛불처럼 불안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는 남정기(윤상현 분)의 내레이션처럼 기업사냥꾼 이지상(연정훈 분)으로 인해 흔들리기 시작했다. ‘돌아이 보존법칙’처럼 진상 총무부 신팀장(안상우 분)은 공금 횡령으로 회사를 나갔고, 러블리 신제품 기획안을 훔쳐갔던 황금화학 양팀장(주호 분)이 러블리의 새 부장으로 들어왔다.
또한 “아부하는 부하직원보다 현실을 똑바로 보고 자기의견 소신있게 말할 줄 아는 직원이 필요하다”는 옥다정은 구조조정으로 회사를 떠난 한영미를 프리랜서로 러블리에 다시 불러들이는 깜짝 반전을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화려한 모습으로 러블리에 다시 나타난 한영미는 밉상 양팀장에게 절대지지 않고 반말을 하거나 “본부장님 지시 외 다른 사람 지시는 안 듣는다”고 당당히 입장을 표명하는 등 ‘쎈 언니’ 포스를 제대로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짜릿함을 안겼다.
한편 방송 말미 이지상과 옥다정이 러블리를 뺏어가려고 작당하고 계획적으로 접근했다고 오해한 조사장(유재명 분)은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려 했다. 이에 옥다정은 악에 받쳐 “사표내면 되잖아. 내가 그만두면 될 거 아냐. 쪼잔한 새끼들” 이라며 사표를 휙 던져버려 다음회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