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야당, 마두로 대통령 소환 투표 60만명 서명 확보
2016-04-29 22:04
![베네수엘라 야당, 마두로 대통령 소환 투표 60만명 서명 확보](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6/04/29/201604292158572438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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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베네수엘라 야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 대한 국민 소환 투표를 위한 첫 절차인 최소한의 청원 요건을 충족해 후속 절차가 진행되게 됐다.
야권 소속인 엔리케 마르케스 국회 부의장은 28일(현지시간) 국민 소환 투표 절차를 개시하기 위한 최소 요건인 20만명보다 3배 더 많은 60만명 이상이 청원에 서명했다고 밝혔다고 현지언론이 전했다.
마르케스 부의장은 저유가에 따른 경제불황 및 생필품 부족, 정전 등에 질린 많은 시민이 사회주의 정권을 이끄는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국민 소환 투표 청원에 동참했다고 자평했다.
선관위가 20만명 이상의 청원 서명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면 야권은 다시 전체 유권자의 20%에 해당하는 400만명 이상의 지지 서명을 받아야 국민 소환 투표를 할 수 있다.
또 국민 소환 투표에서 야권은 2013년 대통령선거 때 마두로 대통령이 얻은 760만표를 넘는 반대표를 확보해야 대통령을 권좌에서 내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