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 전파하는 '흰줄숲모기' 대응 국민 행동수칙은? '야외 활동 시 밝은색 옷 입어야…'

2016-04-29 22:15

지카 바이러스[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지카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흰줄숲모기' 대응 국민 행동수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질병관리본부가 운영하는 '지카 바이러스 바로 알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카 바이러스 예방법이 공개됐다.

지카 및 뎅기 바이러스 전파 능력을 가진 흰줄숲모기는 전체가 검은색이며 가슴 등판 중앙에 흰색 줄무늬가 있고 다리 마디에 흰색 밴드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낮에 활발히 흡혈 활동을 하고 공격성이 강하며 지상과 가까운 신체 부위를 주로 공격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주로 숲, 숲 근처 주거지, 공원의 숲 등에 서식하는 이 흰줄숲모기 방제 수칙에 따르면 집 주변의 페타이어, 인공용기(유리병, 플라스틱 통 등), 쓰레기통에 담긴 물은 최소한 일주일에 한번씩 버려야 한다. 또 화분이나 받침에 고인 물은 버리고 화분은 물이 잘 빠지도록 흙을 교체하고, 꽃병과 애완동물 식기의 물은 최소한 일주일에 한번씩 교체해야 한다.

특히 개인 보호 수칙에 따르면 야외 활동 시 밝은색의 긴바지와 긴소매 옷을 착용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도록 품이 넓은 옷을 입어야 한다. 또 바지 밑단을 신발이나 양말 속으로 집어넣어 입고, 신발의 상단, 양말, 바지 밑단에 기피제 처리를 해야 한다.

이 밖에도 질병관리본부 측이 공개한 흰줄숲모기 대응 국민 행동수칙에는 개인청결 유지 및 모기장 사용 방법, 기피제 사용 방법 등이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지카 바이러스 바로알기' 공식 홈페이지(http://zika.modoo.at/)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