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고등법원, 동아대서 ‘캠퍼스 열린 법정’ 개최
2016-04-28 17:26
예비 법조인 및 부산 시민 대거 참여

부산고등법원에서 주최하는 ‘캠퍼스 열린 법정’이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법학전문대학원 모의대법정에서 개최되고 있다. [사진=동아대]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예비 법조인들에게 재판의 실무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의 참여로 재판의 공정성을 높이는 ‘캠퍼스 열린 법정’이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법학전문대학원 6층 모의대법정에서 4월 28일 오후 2시에 개최됐다.
부산고등법원이 주최하는 ‘캠퍼스 열린 법정’은 실제 사건을 합의부 판사 및 재판 진행요원들이 모두 참여하는 정식 재판으로 일반 시민 누구나 방청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 재판은 시민들의 재판에 대한 이해와 친밀도를 높이고 사법부의 투명성을 증진시키는 데 의의가 있다.
올해로 2회를 맞은 동아대의 ‘캠퍼스 열린 법정’에는 재판장인 손지호 고등법원 부장판사, 박준용 고등법원 판사, 문상배 고등법원 판사 등 부산고등법원 제2행정부 법관들과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생들을 포함한 일반 시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재판은 약 2시간 반 동안 원고, 피고인측의 변론과 법관들의 심리로 진행됐으며, 종료 후에는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생들과 일반 시민들의 열띤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손지호 재판장은 “유서 깊은 동아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의 모의법정에서 시민들이 참여하는‘열린 재판’을 개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캠퍼스 열린 재판은 법률가를 꿈꾸는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이 법학과 친숙해질 수 있는 열린 장”이라며 참여해준 시민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