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동부산 테마파크 협약...내년말 개장

2016-04-28 14:57
관광단지 통합브랜드‘오시리아’선포식 개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장기간 표류 중이던 부산 동부산 테마파크가 개발을 위한 첫 걸음을 시작한다.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는 5월 3일 오후 2시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동부산관광단지 핵심, 집객시설인 테마파크 협약대상자로 선정된 GS컨소시엄과 개발에 따른 협약을 체결한다고 1일 밝혔다.

또 이날 협약 체결 후 관광단지의 이미지 확립과 체계화된 홍보마케팅을 추진하기 위해 통합브랜드인 '오시리아' 선포식도 함께 개최된다.

부산도시공사는 지난 2014년 7월 테마파크 신규사업자 공모를 통해 GS그룹 계열사(GS리테일)와 롯데그룹 계열사(롯데월드, 롯데쇼핑' 등이 참여한 GS컨소시엄을 협약대상자로 선정했다.

협약대상자 선정 후, 부산도시공사와 GS컨소시엄은 사업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벌였지만, 사업 조건을 둘러싼 이견 때문에 협상에 진통을 겪어 왔다.

그러다가 이번에 협약대상자간 협약을 위해 신중한 검토를 거쳐, 최근 GS그룹과 롯데그룹이 참여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됨에 따라 이날 협약식을 갖게 되었다.

협약체결 후 사업법인 설립 및 용지임대계약 절차를 거쳐 2017년 착공, 2019년 말 개장 목표로 사업을 진행 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건설될 동부산관광단지 내 약 50만㎡ 규모에 3700억 원 이상을 투입하는 대규모 핵심·집객시설이다. 테마파크는 매년 35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관광도시 부산의 새로운 관광 거점이 될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부산관광단지는 이번 테마파크 협약체결로 총 34개 시설 중 22개 시설(면적 대비 약 80%)의 투자유치를 확정하게 된다.

오시리아 로고.[사진=부산시]


이와 함께 관광단지의 이미지 확립과 체계화된 홍보마케팅 추진을 위해 통합브랜드인 ‘오시리아’를 최종 확정하고 선포식을 개최한다.

통합브랜드인‘오시리아’는 관광단지 내 천혜 절경을 간직한‘오’랑대와 용녀(龍女)와 미랑 스님의 사랑이야기를 간직한 장소인‘시’랑대의 머릿글자에 장소를 나타내는 접미사 ‘이아(~ia)’를 합성한 명칭으로 중의적 의미로 ‘부산으로 오시라’라는 의미도 함께 담겨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홈페이지, SNS 등 온라인과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명품 해양복합리조트로서의 위상과 비전을 널리 알려 관광도시 부산의 가치를 높이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