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해외여행 프리미엄 컬렉션' 론칭
2016-04-28 14:59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티몬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해외여행 시장에서 고급 휴양지 중심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상설기획전 '해외여행 프리미엄 컬렉션'을 론칭했다고 28일 밝혔다.
티몬 관계자는 "중저가와 근거리 여행상품을 주로 판매해왔으나 프리미엄 여행시장 진출을 선언한 것은 고가 여행상품에 대한 충분한 수요를 발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티몬의 해외여행 매출은 작년 한 해 동안 2014년 대비 100%나 늘어나며 서비스 전체의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 특히, 판매가 100만원 이상의 고가 여행상품 비중이 지난 2012년 2%에서 올해 1분기에는 10%까지 높아졌다.
프리미엄 해외여행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대표적인 지표로 PP(Priority Pass)카드의 발행숫자를 들 수 있다. 전 세계 700여개 공항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PP카드의 작년 기준 한국인수는 약 100만명을 기록했다. 작년 해외 출국자 수가 1900만명을 넘어섰다는 점을 감안해도 상당한 규모다.
티몬의 해외여행 프리미엄 컬렉션은 이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기획됐다. 여기에는 2~40명이 몰려다니는 패키지가 아닌 소규모로 여유있게 움직일 수 있는 여행상품 위주로 구성돼 있다.
예컨대 프리미엄 컬렉션의 대표적인 상품으로 일본 '아오모리'의 바다 전망의 대욕장을 갖춘 전통료칸 2박3일 자유여행(항공권+숙박)을 내세울 수 있다. 가격은 69만9000원, 에어마카오 비즈니스석과 5성호텔 숙박을 묶은 '마카오' 2박4일 자유여행은 136만9000원이다.
김학종 티켓몬스터 해외투어본부장은 "티몬 투어는 매년 양적 및 질적으로 급성장해 다양한 고객층을 보유하게 되면서 대중적인 중저가 상품뿐 아닌 남들과 다른 차별화된 고급스러운 여행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단발성 기획이 아닌 지속적인 큐레이션, 모니터링을 통한 상품의 보완을 통해 티몬 여행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