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사회적 책임…한국메세나협회·K옥션, 사회공헌 연구실험실 운영

2016-04-28 14:54
교육복지사에게 미술교육 진행 등 6년간 함께해 온 사회공헌 프로그램 리뉴얼

한국메세나협회와 K옥션은 예술을 기반으로 한 사회공헌 연구실험실 'CSR Lab'을 시작한다. 사진은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메이아일랜드에서 협약식에 참석한 이상규 K옥션 대표(왼쪽)과 서현재 한국메세나협회 사무처장. [사진=한국메세나협회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한국메세나협회(회장 박삼구)는 K옥션(대표 이상규)과 함께 예술을 기반으로 한 사회공헌 연구실험실 'K옥션 CSR Lab'을 시작한다.

CSR Lab은 K옥션이 매년 1월에 진행하는 사랑나눔 경매 수익금으로 운영되는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한국메세나협회와 6년간 진행해온 미술영재 육성사업인 'K옥션 주니어 아티스트'의 후속사업이다. 

양 기관은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메이아일랜드에서 협약식과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기부금은 2억1000여 만원이다. 
 

K옥션 '아트 챌린저'에 참여한 교육복지사.[사진=한국메세나협회 제공]


CSR Lab은 미술교육 프로그램인 ‘아트 챌린저’와 공연 프로그램인 ‘갤러리 콘서트’ 두 가지로 구성된다. 아트 챌린저는 전국 초·중·고교에 재직 중인 교육복지사에게 미술 교육을 진행하는 게 골자이며, 이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의 결과물이 지역의 아동청소년들에게 자연스럽게 전파되는 구조를 만드는 데 목적을 둔다. 47명의 교육복지사들은 오는 6월 20일까지 총 3회의 온·오프라인 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갤러리 콘서트는 K옥션 갤러리에서 격월로 진행하는 콘서트로, 방문객들에게 미술작품과 가야금 연주, 재즈 등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첫 공연은 오는 7월 2일 열린다. 

한국메세나협회와 K옥션은 "지난 6년간 K옥션 주니어아티스트 사업을 통해 재능이 있으면서도 형편이 어려워서 미술에 대한 꿈을 포기하려 했던 아동․청소년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며 "리뉴얼된 사회공헌 프로그램  K옥션 CSR Lab은 더 많은 이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