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골든위크' 크루즈 타고 5000여명 제주방문

2016-04-27 14:49

▲일본인 크루즈 관광객 환영 행사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일본 최대의 연휴인 골든위크 전후 기간(4.28~5.10)에 일본발 크루즈 3척이 제주를 찾을 전망이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일본 골든위크 기간 동안 일본인 관광객 5000여명이 모두 3척의 크루즈를 타고 제주를 방문한다고 27일 밝혔다.

‘골든위크’란 일본에서 해마다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까지의 대형 연휴를 일컫는다. 오는 29일 쇼와의 날, 다음달 3일 헌법기념일, 4일 녹색의 날, 5일 어린이날 등 일본의 휴일이 연이어 있는 기간이다.

특히 올해는 29일~다음달 1일, 3일~5일까지 두 번의 3연휴를 취할 수 있어, 어느 한쪽의 3연휴를 활용해, 아시아 지역 등 근거리 지역으로 일본인관광객들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연휴기간에 제주를 방문하는 크루즈는 28일, 다음달 4일과 10일의 모두 크루즈 3척으로 약 5000~6000명의 일본 관광객 제주방문이 예정돼 있다.

 

 

공사는 이번 골든위크 기간 중에 방문하는 일본발 크루즈에 대한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개최, 제주 방문에 따른 만족도 제고를 통해 재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그리고 이러한 대규모의 일본인 관광객들의 방문의 효과가 지역경제로 환원될 수 있도록 제주의 재래시장과 각종 관광지, 쇼핑, 체험 정보 등이 담긴 크루즈 관광객 전용 지도 등 홍보물을 배포, 관광객들이 제주를 구석구석 돌아볼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일본 관광객 제주 방문을 위한 항공 접근성이 크게 약화된 가운데, 지난 2014년부터 전략적으로 유치를 추진해온 일본발 크루즈가 일본 최대 연휴기간인 골든위크 기간을 맞아 입항, 일본인 관광객 회복을 위한 새로운 수단으로써 주목받게 됐다” 며 “앞으로 현지 크루즈선사 및 대형여행사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일본발 크루즈의 제주 기항을 확대, 일본인 관광객 시장 부활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