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강·연상호 감독 ‘카이: 거울 호수의 전설’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초청

2016-04-27 10:44

[사진=영화 '카이' 메인 포스터]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이성강 감독이 연출을 맡고 연상호 감독이 제작한 애니메이션 ‘카이: 거울 호수의 전설’이 2016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카이: 거울 호수의 전설’(감독 이성강·제작 ㈜다다쇼·공동제작 ㈜영화사 레드피터·제공 배급 메가박스㈜플러스엠)은 눈의 여왕의 마법에 걸려 얼어붙은 세상을 구하기 위해 나선 용감한 소년 카이의 거대한 모험을 그린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특히 이 애니메이션은 오는 6월 13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2016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 돼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는 ‘애니메이션 계의 칸 영화제’란 별칭으로 불릴 정도로 으로 불릴 정도로 권위 있는 영화제다. ‘자그레브’와 ‘히로시마’, ‘오타와’와 함께 국제애니메이션영화협회가 인정하는 세계 4대 애니메이션 페스티발 중 하나. 더욱이 이성강 감독과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2002년 ‘마리 이야기’로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 사상 처음으로 경쟁 부문에 진출해 그랑프리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룬 것에 이어 ‘카이: 거울 호수의 전설’을 통해 두 번째로 초청된 것이다.

‘마리 이야기’외에도 시카고 아동영화제 우수상을 수상한 ‘천년여우 여우비’ 등으로 한국적 정서를 제대로 담아냈다는 평을 얻으며 명실공히 한국 최고의 애니메이션 마스터로 인정받고 있는 이성강 감독. 그의 복귀작에 대한 국내 관객들의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제작자 연상호 감독의 ‘서울역’ 역시 장편 경쟁 섹션에 초청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대한민국 대표 애니메이션인 두 감독의 합작품 ‘카이: 거울 호수의 전설’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마스터 이성강 감독의 오랜만의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카이: 거울 호수의 전설’은 올 여름 최고 판타지 어드벤처의 탄생을 알리며 오는 8월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