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골든하버’ 배후단지 개발사업 급물살
2016-04-27 08:43
美 비즈포스트그룹, 해외투자 20억불 유치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항을 동북아시아의 중추적인 해양관광항만으로 조성하는 ‘골든하버 프로젝트’개발사업(송도-9공구)에 해외 유수한 전문기업의 투자유치가 확정되어 배후단지 개발 사업이 추진력을 얻게 되었다.
인천항만공사와 지난2015년 9월 10일 ‘골든하버 개발사업’의 투자유치 및 개발사업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美國의 비즈포스트그룹(Bizpost Group)은 26일 인천 오크우드호텔에서 국내외 관련 기관과 업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AIGO-아이고(중국)투자전문기업과 투자계약식 및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계약식에서 중국의 AIGO(愛國者資本)그룹은 10억불(1차분)을 투자하기로 서명하고, 양 측 모두 계약 이후 3개월 이내 자금을 순차적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따라서 국제여객터미널을 비롯해 배후단지인 복합지원부지 개발사업과 관련된 해외투자유치자금은 앞서 중국의 JD캐피탈 10억불에 이어 지금까지 20억불(US $)인 셈이다.
미국의 비즈포스트그룹 John Kim 회장은 개발사업 예산규모를 5조원으로 책정하고 추진해 왔는데 세계 굴지의 투자전문기업들이 배후단지 개발에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해 오고 있어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환경영향평가와 교통영향분석을 통해 배후부지 실시계획이 확정된 싯점에서 행정절차로 남아 있는 인·허가 사안들만 결정된다면 개발프로젝트의 진행은 속도를 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덧붙여 비즈포스트코리아 골든하버프로젝트 SPC(특별법인) 주기용 사장은 건설적인 투자유치와 건실한 사업마인드만이 사업의 성공을 전제할 수 있다고 판단, 향후 시공과 분양 마케팅과 관련된 부분도 중국과 미국 및 동남아 지역의 왕성한 활동력과 실적을 보유한 해외기업을 우선할 생각이며 국내기업의 참여도 선별적으로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인천항만공사가 2018년 마무리를 목표하고 있는 배후부지 전체(130만 ㎡)기반시설(도로.상하수도.전기 등)공사도 이달부터 1단계 공사에 들어가 비즈포스트그룹이 추진하는 배후단지 전반에 걸친 개발사업 은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계약식에 참여한 중국의 愛國者資本그룹은 종합개발투자 목적의 기업으로 전자분야에서 발흥, 현재는 신도시 개발과 신생에너지 개발 투자에 주력하고 있으며 세계에너지업계에서도 영향력이 강한 중추적 위치에 있으며 총 자본운영규모가 한화 29조원의 기업이다.
특히 愛國者資本그룹은 비즈포스트그룹과 탄소섬유(타르콤)융합기술과 철강, 염전 관련 부분에서 합작의사를 희망하며 향후 한국에 공장 건립 등 동반자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도 주목할 일이다.
또한 개발 프로젝트에 미국 국방, 항공우주산업인 미사일, 스텔스전투기, 우주왕복선등에 사용한 탄소섬유융합기술의 권위자인 헤게마이어박사가 개발한 지진보강시스템 및 차세대건설소재시스템인 타르콤사의 탄소섬유제품을 본 프로젝트의 설계에 적용하여 세계적인 친 환경, 지진 및 완벽한 방재도시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해외에서 들어오는 크루즈여행객들의 원스톱관광인프라가 조성되어 복합리조트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