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위해 남미대륙 속으로...

2016-04-26 12:24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이형규 전북도 정무부지사를 필두로 지난 22일 캄포그란데에서 개최된 브라질 스카우트 총회에 참석한 2023년 세계잼버리 유치단이 새만금 개최 지지를 호소하며 남미대륙에서의 첫 공식일정을 소화했다.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를 위해 남미대륙을 찾은 이형규 전북도정무부지사가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전북도]


유치단은 제22차 브라질 전국 총회를 참관해 새로 선출된 총재 Alessandro Vieira(알렉산드로 비에라) 부총재 Ivan Nascimento(이반 아시멘토)과 공식 대면을 통해 2023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를 적극 당부하고 ‘세계우애장’ 수여를 통해 신임의장단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형규 부지사는 브라질 속담을 인용 “우리 모두가 세계스카우트의 비전을 함께 가꾸어 나간다면 스카우트 1억단세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면서 “새만금 잼버리 이후에도 ‘베이든 포웰’기념관 건립, 상설청소년 야영장 건립, 국제 청소년 교류센터‘를 건립해서 청소년들의 국제교류를 보다 활성화하는 데 새만금이 큰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이형규 전북도정무부지사가 2023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를 적극 당부하고 있다[사진제공=전주시]


유치단은 이후 남미와 미국, 캐나다를 포함해 북미를 관할하는 인터아메리카 사무국이 있는 파나마로 이동해, 인터아메리카 임원진과, 파나마 연맹 임원 등을 차례로 면담하며 유치활동을 이어가고, 이어 코스타리카로 이동, 코스타리카 스카우트 연맹을 공식 방문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신생가입국인 아루바, 퀴라소를 연달아 방문하며 신생국으로서는 최초의 국제 방문단이 될 잼버리 유치단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새만금 유치를 적극 당부하는 등 남미대륙 공략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8박 12일간 5개국, 12번의 비행이라는 극강의 스케쥴을 통해 ‘유치단’은아프리카와 더불어 개최지 확정 투표에서 캐스팅보트지역으로 예측되고 있는 남미대륙의 표심 다지기를 통해 ‘유치’에 한발 다가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