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아베종양내과는 다가 수지상세포 백신(ABeVax)이 일본에 이어 최근 미국특허를 의료기관 처음으로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아베종양내과의 수지상세포 암백신 연구엔 중소기업 선진바이오텍(대표 양동근)이 공동으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ABeVax는 수지상세포를 사용한 킬러T세포와 헬퍼T세포, 메모리T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공격한다. 특허내용은 단구증식제, 단구증식용배지, 단구제조방법, 수지상세포 제조방법, 수지상세포 백신치료제 제조법이다.

수지상세포는 정맥혈에 1% 미만으로 지금까지는 어려운 성분채혈을 해야만 치료가 가능했다. 

아베종양내과는 백혈구의 일종인 단구를 대량으로 증식, 배양시킨 후 수지상세포로 분화 후 성숙시켜 백신을 제조한다. 이 백신은 성분채혈해 치료할 때보다 치료제의 수지상세포수는 2배, 생세포율은 97%로 증강시켰다.

ABeVax는 부작용 및 성분채혈과정 없이 약25ml의 소량 채혈만으로 약2주간 배양 후 환자 개인별로 맞춤 백신을 제조해 피하주사로 간단하게 치료한다.

아베종양내과는 제20회 국제개별화 의료학회에서 전이, 재발암환자에게 다가 수지상세포 암백신치료와 NK면역세포 치료결과 74.4%의 효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오는 10월29일 제22회 국제개별화의료학회(도쿄)에서는 다가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결과가 추가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