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방 습격] 솔로 예성, "규현이 너무 부러웠다"
2016-04-26 10:27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역시 슈퍼주니어다. 입담 좋기로 소문난 슈퍼주니어 멤버 답게 '예성'은 그간 속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들을 모두 너무나도 솔직하게 풀어놨다.
예성은 최근 한 음악방송 대기실에서 아주경제와 만나 솔로 데뷔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예성은 지난 2013년 군 입대 전부터 준비했던 솔로 앨범에 대한 이야기와 공익근무 그리고 3년 공백의 괴로움, 솔로 데뷔곡 ‘문 열어봐’의 아쉬운 음원 성적 등 자칫 상처가 될 수 있는 말들까지 예성은 모두 끄집어냈다.
“솔로를 낸 규현이를 축하해주러 공익근무 시절 잠깐 방문했는데 이렇게 규현이 인터뷰를 하고 있었다"며 "많은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인터뷰하고 축하받고 있는 규현을 보고 정말 부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규현을 보고 그 후 작업을 더 열심히 했다. 공감할 수 있는 노래를 하고 싶었다. 느끼고, 상상하고, 생각하고, 경험했던 것들을 위주로 노래를 썼고 그 생각들을 모두 담아냈다"고 말했다.
이렇게 예성의 소소한 생각들을 모두 담아낸 자작곡들 가운데 탄생한 타이틀곡 ‘문 열어봐’ 역시 예성의 자작곡이다. 이 곡은 예성 특유의 애절한 보컬이 돋보이는 발라드곡. 예성은 "이번 곡에 만족하지만 음원 성적은 기대만큼 좋지 못해 아쉽다"고 역시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슈퍼주니어 멤버들도 예성에게 힘을 보태줬다. 예성은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고, 군대에 있는 동생들도 전화해 줬다”며 “차트가 아쉬워서 조금 속상하긴 하지만, 나도 속상한데 주위 사람들이 더 속상해 하는 것을 보고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행복하게도 좋은 멤버들을 만났고 좋은 노래를 만났고 사소하게 생각해왔던 모든 것들이 다 너무나도 다행이고 행운이라는 생각이 든다. 슈주를, 나의 솔로를 기다려준 팬들에게도 너무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SM에 들어온 지 벌써 16년입니다. 16년 동안 꿈꿔온 내 음악이 나왔어요. 조금씩 더 열심히 해 여러분들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행복하게 노래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