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2020 도쿄 올림픽 엠블럼 선정
2016-04-25 16:27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표절 의혹에 휩싸였던 2020년 도쿄 올림픽의 엠블럼이 다시 선정됐다. 2020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25일 다시 새롭게 선정한 공식 엠블럼으로 '도쿄(TOKYO) 2020'이란 문구와 함께 바둑판 무늬를 원형을 배치한 작품을 선정했다고 마이니치 신문 등 현지 언론이 이날 보도했다.
조직위는 지난해 7월 디자이너 사노 겐지로의 작품을 엠블럼으로 채택했었으나, 사노의 디자인이 벨기에의 한 극장 로고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작년 8월 이를 폐기하고 다시 엠블럼 공모를 시작했다.
새로운 엠블렘은 일반 공모에서 1만 4599점 중에서 단계적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 작품 4개 중에서 선정되었으며, 4만명이 넘는 국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엠블럼 위원 21명의 투표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