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의 신' 김종연 감독 "원작과 캐릭터가 다르다…정유미-이상엽, 원작에 없는 캐릭터"

2016-04-25 15:45

[사진=베르디미디어/드림E&M]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마스터-국수의 신’ 김종연 감독이 원작과 드라마의 차이점에 대해 짚어줬다.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 새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극본 채승대, 연출 김종연 임세준)‘ 제작발표회가 개최된 가운데, 김종연 PD를 비롯해 배우 천정명 조재현 정유미 이상엽 공승연 김재영이 출연한다.

이날 김종연 감독은 “박인권 화백의 작을 원작으로 한 영화나 드라마가 예전에 많았다. 그래서 이 드라마는 꽤 오래전부터 준비해왔었다”고 운을 뗐다.

김 감독은 “기본적으로 인물들의 질감이 생생하다. 밑바닥이나 주변부에 사는 사람들의 욕망이나 움직임들이 잘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작 차별점에 대해서는 “캐릭터만 봐도 알 수 있다. 원래 복수를 하는 주인공과 복수의 대상이 되는 악인으로 구분 되는데, 비열한 세상, 잔혹한 세상에 내던져지는 다양한 얼굴을 한 젊은이들을 등장시켜서 그 안에서 살아남으려고 몸부림치는 성장기를 그리는 게 가장 큰 차이다. 여주인공 캐릭터도 원작에 없는 캐릭터고, 이상엽 씨 캐릭터도 원작에는 없는 캐릭터다”라며 “친구끼리 배신하기도 하는 등이 드라마의 중심이 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스터-국수의 신’은 뒤틀린 욕망과 치명적인 사랑, 그 부딪힘 속에서 시작되는 사람 냄새 가득한 인생을 그린 드라마이며, ‘야왕’ ‘대물’ ‘쩐의 전쟁’ 등의 성공신화를 이룬 박인권 화백의 만화 ‘국수의 신’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태양의 후예’ 후속으로 오는 27일 수요일 오후 10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