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프랭크 카루소 AB운용 CIO "美 성장 원천은 소비재·헬스케어"

2016-04-25 14:56

프랭크 카루소 AB운용 CIO 美 성장 원천은 소비재·헬스케어

[프랭크 카루소 AB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 ]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프랭크 카루소 AB자산운용 미국 성장주 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5일 미국 경제를 낙관하고 미국 성장주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특히 소비재·헬스케어 종목을 눈여겨 볼 것을 권유했다. 

프랭크 카루소 CIO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 시장은 규모가 크고 다양성이 높은데다 유동성도 괜찮다"며 "하반기에는 미국 경기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해 미국 성장주가 고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프랭크 CIO는 "향후 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준을 가진 기업이 전체 시총의 54%가 미국 기업이다"며 "투자자 입장에서 저렴하고 성장 종목을 찾는다면 미국 기업이 괜찮다고 본다"고 말했다.

미국 기업의 시가총액은 23조 달러로 세계 주식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 상장된 기업 수는 3000개로 일일 거래량은 440억 달러로 가장 많다. 유럽 기업규모가 8조 달러이며 일일거래량은 390억 달러다.

그는 "최근 몇주새 미국 경기가 나아지면서 강세주도 성장주에서 경기민감주로 전환되고 있다"며 "시장에선 큰 변화가 있었지만 펀더멘탈 측면에선 변한게 별로 없고 미국 장기 경제성장에 맞춰 설계한 성자의 가치 전망은 긍정적이다"고 강조했다.

미국 경제의 장기적 성장 원천은 소비재·헬스케어라고 주장했다. 프랭크 CIO는 "헬스케어 종목이 과열되다보니 조정이 있을 수 밖에 없었지만 대선 결과 관계없이 의료비 비용을 조절해야한단 스탠스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경제는 가계 소비가 뒷받침될 수 밖에 없다"며 "소비재 종목에 투자할 때 회사가 경제 트렌드를 호재로 활용하는가를 판단해 투자하면 괜찮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993년 AB자산운용사에 합류한 프랭크 CIO는 얼라이언스번스틴-아메리칸성장형포트폴리오를 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