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칭다오시, '합작운용회사 설립' 등 금융협력 파트너십 구축
2016-04-25 14:45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와 중국 칭다오시가 금융발전과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양 도시의 합작운용회사를 2016년 내에 부산에 설립하는 등 금융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금융실무협력 추진단은 부산시를 비롯해 한국예탁결제원, 부산경제진흥원, 부산금융도시추진센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부경대학교, SK증권, 도미누스 인베스트먼트 등 8개 기관에서 12명으로 실무진을 구성,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칭다오시를 방문한 결과 펀드, 채권, 포럼(세미나) 등 각 분야별 칭다오시 및 금융관련 관계자들과 협의를 실시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
시에 따르면 펀드의 경우 부산-칭다오 합작운용회사를 2016년내에 부산에 설립하기로 했으며, 채권의 경우는 국내 위안화 채권발행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분야별 TF를 구성하여 서로간 수시 연락을 통해 금융업무를 협의하기로 했으며 오는 5월에는 칭다오시 금융 실무추진단이 부산시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부산-칭다오 금융협력 MOU 체결후 구체적인 금융협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계기가 됐으며 향후 부산의 자산운용시장이 활성화 될 경우 중국의 칭다오은행, 중신은행, 중신증권 부산지사 설립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