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10명 중 4명 "장난감 날 위해 샀다"… '한정판 레고' 가장 인기
2016-04-25 09:35
- G9, 성인남녀 1455명 대상 ‘장난감 구매 트렌드’ 조사
어린이날 장난감 선물계획 조사[이미지=G9]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성인남녀 10명 중은 4명은 아이 또는 조카를 위한 선물을 '핑계'로 본인의 장난감을 구입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9가 어린이날을 앞두고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 성인남녀 145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이ㆍ조카를 핑계로 본인이 갖고 싶은 장난감을 구입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가 44%에 달했다. 구입 경험과 관계없이 ‘아이용 장난감을 갖고 싶다고 생각 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무려 72%에 이르렀다.
어른들이 갖고 싶었던 아이·조카 선물로는 키덜트 용품의 상징인 ‘한정판 레고(남성 29%, 여성29%)’가 성별에 관계없이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응답자들은 아이·조카를 위해 장난감을 구매할 때보다 자신을 위한 장난감을 구매할 때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조카 선물의 경우 10만원 이상의 고가의 선물을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경우가 15.8%에 불과했으나, 본인을 위한 장난감 구입 시에는 32%로 2배 가량 높았다.
이처럼 키덜트족이 어린이날 장난감 구매의 ‘큰손’으로 떠오름에 따라 G9는 키덜트족을 겨냥한 ‘어린이날 선물은 지구’ 기획전을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한정판 레고를 비롯해 남성 키덜트족이 선호하는 RC카와 드론 등 총 500여개의 상품을 선보인다.
김지현 G9 마케팅팀장은 “소수의 취미로 여겨지던 키덜트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키덜트족이 유통업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어린이날 특수의 숨은 타깃인 키덜트족을 공략하기 위해 희소성 있는 고퀄리티 장난감을 공수하고 편리한 해외직구와 전상품 무료배송, 캐시백 혜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