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한․중 합작영화로 中 관광객 유치 나선다
2016-04-24 10:12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국제해양관광도시인 전남 여수시가 한중 합작영화로 중국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여수시는 지난 22일 한․중 합작영화 '그린자켓' 제작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여수시는 보조금 등의 재정적 지원이 아닌 촬영에 따른 행정적 지원에 최대한 협조하기로 했다. 시는 여수를 주요 촬영지로한 이 영화를 통해 중국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복안이다.
영화 그린자켓은 지난 2013년 영화 '변호인'을 제작한 바 있는 윌엔터테인먼트가 중국 레보필름과 손잡고 제작에 나선 작품으로 골프를 소재로 부자간의 화합과 가족애를 그린 휴먼 스포츠 영화다.
총 제작비 90억원을 들여 영화의 95%를 경도와 여수밤바다 등 여수에서 촬영하게 되는 이 영화는 올 8월 제작을 마칠 계획이다.
특히 영화 그린자켓은 베이징을 거점으로 개봉관 5000개를 소유한 중국배급사인 천지 미디어그룹이 배급을 맡아 중국내 1500개 영화관에서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