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오하이오 주택가 '처형 스타일 총격으로 8명사망

2016-04-23 08:11

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외곽의 주택가에서 22일(현지시간)  '처형 스타일'의 총기 살인 사건이 발생해 8명이 숨졌다고 CNN 등 외신들이 이 보도했다.

마이크 드윈 오하이오 주 검찰총장은 성명을 통해 "총기 살인 사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수사관들이 파이크카운티 피블스의 네 곳에서 전부 8구의 시신을 찾았다"고 이날 밝혔다.
 
주택 중 한 곳에서는 생후 5일 된 갓난아기와 태어난 지 6개월 된 아기가 살아 있는 채로 발견됐다.  4살짜리 어린이도 살해된 엄마 곁에서 살아 발견되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10대 두 명을 포함한 7명의 시신은 멀리 떨어지지 않은 세 개의 주택에서 발견됐으며, 이들은 한가족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8번째 시신은 또 다른 장소에서 발견됐다.

8번째 사망자와 나머지 7명과의 관계는 아직 명확하게 나오지 않았다.수사 관계자들은 7명의 죽음과 관련해 "처형 스타일의 살인"(execution-style killings)이라고 표현했다.

용의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수사 당국은 성명에서 "범행 동기를 파악하고, 죽은 사람의 신원을 확인하며, 범행 용의자가 사망자에 포함돼 있는지 아니면 도주했는지 여부를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