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국수의 신', 1250평 대형 스케일 세트 공개…블록버스터 드라마 탄생?
2016-04-23 00:07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마스터-국수의 신’(극본 채승대, 연출 김종연, 제작 베르디미디어/드림E&M)의 첫 방송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입이 떡 벌어지는 대형 스케일의 세트가 미리 공개돼 기대를 더하고 있다.
전체 약 1250평의 규모를 자랑하는 ‘마스터-국수의 신’ 세트는 극 중 가장 중심이 되는 배경인 궁락원을 비롯해 보육원, 응접실 등 드라마 속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장소들이 한 데 모여 있다.
‘마스터-국수의 신’의 세트를 탄생시킨 연상모 미술감독은 “김종연 감독님, 채승대 작가님과 세트에 대한 상의를 할 때 욕망, 그리고 욕망의 끝에 갔을 때 인간이 느끼는 감정 등을 미술적으로 어떻게 담아낼지 많은 고민을 했다. 결과적으로 전체적인 톤앤 매너가 어둡고, 거친 ‘마스터-국수의 신’만의 느낌이 탄생됐다”고 전했다.
이에 연상모 미술감독은 “궁락원의 경우 한옥 구조를 기본 베이스로 잡았고 김길도라는 캐릭터의 욕망을 따라 갔을 때 일반적인 한옥의 구조로 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현대적인 느낌을 가미했다”며 “전체적인 구조는 기본 경복궁에 있는 근정전에서 모티브를 얻었고 그 안에 장식적인 부분에선 고전과 현대가 동시에 느껴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전해 전체적인 틀부터 작은 디테일까지 꼼꼼하게 신경 썼음을 짐작케 하고 있다.
이처럼 세트는 단순히 캐릭터들이 연기를 펼치는 장소가 아닌 캐릭터의 성격과 환경, 드라마의 분위기, 장르를 모두 담아내는 요소 중 하나다. 때문에 한 땀 한 땀 정성을 불어 넣은 ‘마스터-국수의 신’의 세트가 드라마의 더욱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은 ‘태양의 후예’ 후속으로 오는 4월 27일(수)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