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허브, 혁신도시 내 의료R&D지구에 ‘안착’

2016-04-22 16:57
2017년부터 본격 가동

아주경제 윤용태 기자 = 국내 한의약품 분야의 선두권기업인 (주)휴먼허브가 대구 혁신도시내 의료R&D지구에 들어선다.

대구시는 국내 한의약품 시장 선두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벌인 결과 휴먼허브(대표 이운호)를 대구연구개발특구 의료R&D지구에 유치하고, 25일 오전 11시30분 시청 상황실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휴먼허브는 대구연구개발특구 의료R&D지구 내 3642㎡(1102평) 부지에 81억원을 투입해 2016년 7월에 연구소 및 제조공장을 착공한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한의약, 한약제제 개발 공동 연구기반 구축을 통한 과학적 근거 및 신뢰성 확보 연구를 바탕으로 개발된 한약제제를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1991년 유통사업을 시작한 휴먼허브는 2004년 경북 경산에서 휴먼허브 법인을 설립하고, 현재 한방병의원에서 처방하는 의약품용 한약재를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환자의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한약재의 안전성(Safety)과 유효성분의 안정성(Stability) 품질관리에 최우선 투자를 하고 있는 회사다.

2004년부터 의약용품 한약재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본격적으로 영업망을 확대해 현재 3570개 한방병의원에 공급하고 있으며, 4000명의 한의사 회원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또 한방산업의 근간이 되는 원료 한약재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한약재 산지 거점을 구축해 우수한 품질의 안전한 약재를 공급하고 있다.

그 결과 휴먼허브는 국내 최대 생산규모를 갖추고 있는 경산공장(2004년 9월, 의약품 제조허가) 및 안동공장(2010년 10월, 의약품 제조허가)에서 의료용품 한약재를 공급해 매년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이번 유치성과는 그동안 대구시가 의약용품 한약재 생산 전문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벌인 결과로, 첨복단지의 핵심지원센터, 한국한의학연구원 등과의 협업을 통해 한방제제 신약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대구혁신도시 내 의료클러스터 중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49개 사, 대구연구개발특구(의료R&D지구)에 57개 사 등 총 106개 사를 유치한 바 있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국내 한의약품 시장 선두기업인 ㈜휴먼허브의 대구연구개발특구 의료R&D지구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한방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관련 유망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조기에 성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