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 3400억 유산 '통제불능 상태' 대혼란

2016-04-25 08:51

[사진=프린스 인스타그램]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 57세로 사망한 '팝 레전드' 프린스의 재산이 3억 달러(약 3400억원)로 알려진 가운데, 이 유산을 관리할 주체가 없는 통제불능 상태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죽기 직전 프린스의 음악 공연 비즈니스를 운용하는 사람이 없어 곤경에 처해 있었다는 것.

미국 연예사이트 TMZ는 현재 그의 가족과 변호사들이 거액 유산의 조각 조각을 관리하려고 뒤섞여 있어 대혼란을 주고 있다고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린스와 친한 한 소식통은 매체를 통해 프린스가 생전 자문팀을 자주 바꾸어왔다고 말했다.  특히 자문역들이 해주는 말이 맘에 안들 경우, 단칼에 교체해 왔다는 것.  또한 프린스에게는 그의 음악 목록을 관리하고 연예 비즈니스에 필요한 경험 많고 영향력 있는 변호사들이 태부족했다고 증언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프린스 사후 그의 여동생인 타이카가 프린스에 관한 제반 일을 떠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그의 음악 레이블에 관한 책임자인 워너 브라더스 뮤직도 프린스의 음악저작권이 누구에게 있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프린스의 재산은 3억달러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부풀려진 것으로 실제는 그 절반 정도라는 얘기도 있다.  허나 2200억원 가량의 이 거액도 현재까지 누가 관리할지 통제불능 상태라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