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사' 프린스 누구?…'그래미'가 사랑한 팝스타
2016-04-22 08:36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롤링스톤이 뽑은 위대한 예술가 팝스타 프린스(57)가 21일(이하 현지시간) 사망했다.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프린스(프린스 로저스 넬슨)은 지난 1958년 6월 7일 미국 미네소타에서 태어났다. 7살 때 노래를 쓸 정도로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음악적 소질을 드러냈다. 그는 할리우드에서 가수 겸 작곡가, 프로듀서, 배우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지난 1978년 '포 유'를 발표하고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이듬해 발매한 앨범 '프린스'로 상업적인 성과를 거뒀다. 성을 노골적으로 묘사한 가사와 펑크, 댄스, 록 등이 혼합된 멜로디의 노래로 전 세계 음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1985년 '퍼플 레인'으로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록 퍼포먼스와 베스트 스코어 사운드트랙 상을 받았다. 같은해 '아이 필 포 유'로는 베스트 R&B 부문에서 수상했다. '퍼플 레인'은 같은해 아카데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오리지널 송 스코어 부문의 수상곡이 되기도 했다.
2년 뒤인 1987년 '키스'로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R&B 퍼포먼스 상을 받았고 2005년에도 '콜 마이 네임'과 '뮤지콜로지'로 그래미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2008년에도 '퓨처 베이비 마마'로 베스트 메일 R&B 보컬 퍼포먼스 상을 거머쥐었다.
프린스는 지난 15일 애틀랜타 공연을 마치고 비행기로 이동하다 몸에 이상을 호소해 일리노이 공항에 비상착륙한 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다음 날 공연장에 등장하며 팬들을 안심시켰으나 결국 6일 만에 사망했다.
프린스의 정확한 사인을 알기 위해 22일 부검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