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해외투자자 사채 회수에 나서
2016-04-22 07:24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현대상선 해외 투자자들이 사채 회수에 나섰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에 따르면 현대상선의 해외 사모 교환사채 잔액이 지난해 12월 말 1000억원에서 4개월도채 안돼서 절반으로 감소했다.
해외 투자자들이 보유하던 현대상선 해외 사모 교환사채(EB)를 교환대상인 KB금융지주 주식으로 일부 교환해간 것이다.
현대상선은 지난 2013년 5월 해외 금융시장에서 1억1760만달러(1300억원) 규모로 사모 교환사채를 발행했다. 2013년 6월 9일 부토 교환 청구가 가능했으나 현대상선의 법정관리 가능성이 나오면서 교환 청구가 이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조기상환 청구일이 되면 주식 교환 청구를 하지 않은 투자자들이 현대상선에 원금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