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 인터뷰①] 윤민수 "아들 후가 음악한다면 찬성" vs 류재현 "반대"

2016-04-21 16:48

[사진= 더바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보컬그룹 바이브(류재현, 윤민수)가 2년 2개월만에 정규 7집 앨범 '리피트(Repeat)'를 내놓고 음악과  가족,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밝혔다. 

바이브는 21일 오후 서울 청담동 플레이스제이에서 진행된 정규 7집 ‘리피트(Repeat)’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 중 ‘아들이 음악을 하고 싶다 한다면?’이라는 질문에 상반된 답변을 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류재현은 “음악 한다면 반대하겠다. 추천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윤민수는 “찬성한다”며 “요즘 (윤)후에게 피아노를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윤민수는 “윤후가 음악에 소질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피아노 진도가 빨리 나가고, 듣는 귀도 있는 것 같더라”며 “‘K팝스타’ 보면서 어떤 일을 하더라도 저렇게 최선 다 해야 한다고 말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수로 성공할 정도로 잘생기지는 않아서 가수가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음악을 잘하는 남자가 매력이 있기 때문에 기본 이상은 가르쳐볼 생각" 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도돌이표’를 뜻하는 이번 앨범명은 바이브의 초창기 감성을 그리워하는 팬들을 위해 그 감성 그대로 돌아왔다는 의미를 상징적으로 내포한다. 초심으로 돌아온 바이브의 각오와 20~30대의 현대적인 감성을 함께 담았다. 

더블 타이틀곡 ‘1년 365일’과 ‘비와’를 포함, 총 14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엑소 첸, 거미, 정용화를 비롯해 세계적인 아티스트 알 켈리(R.Kelly)까지 대거 피처링 주자로 참여해 화제가 됐다.

한편 바이브는 21일 온, 오프라인을 통해 7집 'Repeat(리피트)'를 전격 발매했고, 오는 6월 25일, 26일 양일간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Repeat(리피트)'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로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