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 그녀2' 22일 개봉! 중국 전체 스크린 1/4 차지한다!

2016-04-21 16:00

[사진=영화 '엽기적인 그녀2' 스틸]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개봉 당시 아시아 전역을 넘어 북미 관객까지 사로잡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2001)의 후속작인 '엽기적인 그녀 2'가 중국 개봉일인 22일 7500여 개 스크린을 확보했다.

이는 국내 스크린 수 약 12배에 달하는 3만1000여 개의 중국 스크린 중 25%에 해당하는 수이며, 중국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역대 흥행 1위를 지키고 있는 영화 '미스터 고'(약 5000여 개)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영화는 부가판권 영역에서도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중국 CCTV 온라인 및 TV 부가 판권에서 한국 영화 사상 역대 최고 가격 21억원을 기록해 한국 영화 영역의 확장을 보여주는 첫 번째 모델로 떠올랐다. 게다가 중국 최대 가전 유통 업체 '궈메이(국미전기, Gome)'와 80억 원 상당의 공동 마케팅 진행을 진행, 중국 전역에서의 영화 옥외 광고와 1063개 지점에서 예고편을 상영하는 등 전례 없는 대규모 마케팅을 펼쳤다.

'엽기적인 그녀 2'는 원조 엽기적인 그녀, 전지현을 떠나보낸 견우(차태현)가 그의 인생을 뒤바꿀 새로운 엽기적인 '그녀'(빅토리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 신혼 이야기. 더욱 강력해지고 살벌해진 그녀만의 독특한 애정 공세를 견뎌내는 견우의 인생 수난기를 그린 영화이다. 국내에서는 내달 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