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베리굿, 타이틀곡 'Angel'…16년만에 의기투합 故주태영과 정성윤 첫작품
2016-04-21 10:26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지난 20일 약 7개월만에 컴백한 걸그룹 베리굿의 미니앨범 'VERY BERRY'에 얽힌 특별한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화제다.
걸그룹 베리굿이 지난 20일 정오 첫 번째 미니앨범 'VERY BERRY'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하며 약 7개월만에 컴백한 가운데 베리굿의 전속 프로듀서였던 故주태영과의 인연이 계속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Angel'은 지난 해 9월 암투병 중 사망한 베리굿의 전속 프로듀서 故주태영 작곡가가 완성한 유작들 중 가장 첫 번째 곡이다. 기존에 오래도록 입가의 맴돌며 불러워지는 스타일의 음악을 지향하던 故주태영은 베리굿만의 매력을 담을 수 있는 곡을 완성하기 위해 소찬휘 'Tears' 이후 동료 작곡가 정성윤과 약 16년만에 의기투합, 'Angel'을 완성했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또한,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Angel'에 앞서 지난 해 발매했던 '내 첫사랑' 역시 故주태영이 병실에서 베리굿을 위해 작곡, 작사를 직접해 완성된 노래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베리굿은 "프로듀서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가슴 깊이 간직하고 있다. 프로듀서님이 베리굿을 위해 음악을 만들어주시고 한 것이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며 "하늘에서도 보일만큼 빛나는 베리굿이 되고 싶다. 많은 성원과 사랑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베리굿은 앨범 발매에 앞서 19일 SBS MTV '더 쇼'에 출연하며 인상적인 무대를 펼쳐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오늘 21일에도 M.net 'M Countdown'에서도 소녀스러운 매력이 가득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베리굿은 지난 20일 미니앨범 'VERT BERRY'를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