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3G 연속 결장’ 시애틀, CLE 꺾고 2연패 탈출
2016-04-21 10:18
시애틀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투수전 끝에 2-1로 이겼다. 2연패를 끊은 시애틀은 6승8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에 올라섰다.
이대호는 이날도 벤치를 지켰다. 이날 클리블랜드 선발투수가 오른손 투수인 대니 살라자르였기 때문에 철저한 플래툰 시스템에 따라 1루수 아담 린드가 선발 출전했다. 이후 이대호는 대타로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난 17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3경기 연속 결장.
시애틀은 2회초 2사 1, 2루 찬스에서 아오키 노리치카가 2타점 2루타를 기록해 2-0으로 앞섰다. 클리블랜드는 3회말 1사 2, 3루에서 제이슨 킵니스의 희생플라이로 1-2로 추격에 나섰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고, 마운드는 시애틀이 조금 더 높았다. 시애틀 선발투수 타이후안 워커가 6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마운드를 이끌었다. 이어 조엘 페랄타-호아킨 베노아-스티브 시섹이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치며 팀의 1점차 승리를 지켰다.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살라자르는 2회 2실점 이후 7회까지 추가 실점을 하지 않으며 마운드를 지켰으나 팀 타선의 침체로 패전투수가 됐다.
한편 시애틀 주전 1루수 린드는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고, 시즌 타율은 0.194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