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로브스키 '셀러브레이츠 코리안 디자인 인 서울' 개최…한국 작가 5명과 협업

2016-04-21 08:21

영화 ‘신데렐라’에 등장한 유리구두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스와로브스키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한국의 재능 넘치는 젊은 디자이너들과 함께 익스클루시브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광호 아티스트, 이일정 피버리쉬(Feverish) 주얼리 디자이너, 김란 무대 코스튬 디자이너, 이가연 패션 디자이너, 푸시버튼(pushBUTTON)의 박승건 등이 '퓨처 럭셔리(Future Luxury)' 테마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들을 선보였다.

(왼쪽부터) 이일정 피버리쉬(Feverish) 주얼리 디자이너, 김란 무대 코스튬 디자이너, 이광호 아티스트, 나디아 스와로브스키, 이가연 패션 디자이너, 푸시버튼(pushBUTTON)의 박승건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일정 디자이너는 "이번 전시회가 스와로브스키와의 세번째 작업인데 매번 재밌고 새롭다"고 말했다. 

그는 2011년 홍콩 주얼리 앤 액세서리 박람회에서 스와로브스키 엘리먼츠(Elements) 전시회에 참여하며 스와로브스키와 인연을 맺었으며, 2013년에는 스와로브스키 런웨이 록스(Runway Rocks)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전시회에서는 올해 아뜰리에 스와로브스키 신제품도 만나 볼 수 있다.

아뜰리에 스와로브스키 홈 제품들


2007년 론칭한 럭셔리 주얼리 라인인 아뜰리에 스와로브스키는 패션, 주얼리, 건축, 디자인에서의 럭셔리 주얼리와 액세서리에 이르는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분야에서 60여명의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해왔다. 마리 카트란주, 칼 라거펠트, 자하 하디드, 크리스토퍼 케인, 자일스 디컨, 빅터 앤 롤프, 조나단 선더스 등이 작업에 참여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알렉산더 맥퀸의 '벨 자 드레스(Bell Jar Dress)'와 메종 마르탱 마르지엘라의 주얼리 컬렉션을 볼 수 있다. 또 몰입형 가상 현실 시스템(immersive virtual reality experience)을 통해 디자이너 후세인 샬라얀의 2016 가을/겨울 ‘튜타닉(Teutonic)’ 쇼를 감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영화 ‘신데렐라’에 등장한 유리구두가 공개돼 관람객들이 몰렸다.

전시회는 20~21일 진행되는 2016 콘데나스트 럭셔리 컨퍼런스(Condé Nast Luxury Conference)에 대한 스와로브스키의 2년 연속 후원과 함께 진행된다.

스와로브스키 창업주 증손녀인 나디아 스와로브스키는 "콘데나스트와 수지 멘키스와 함께 하는 중요한 행사를 후원해 기쁘다"며 "미래의 글로벌 럭셔리 산업에서 한국의 주도적인 역할에 대해 조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시 첫날인 19일 프리뷰 행사에는 스테파니 리, 바다, 이은, 이선호, 이언정 등의 셀러브리티 등이 찾아 눈길을 끌었다. 

이광호 아티스트의 작품